국민적인 야구 열기 또 한 번 기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2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서울서 개최된다.

국제야구연맹(IBAF)은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으로 제출한 2012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유치 신청을 받아들여 한국 개최를 승인 통보했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국제야구연맹(회장 리카르도 프리카리, 가맹 118개국) 주최로 2년마다 열리며, 참가자격은 18세 이하 청소년이다.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25번째로 열리며, 서울시와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관으로 2012년 8월 말~9월 초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IBAF가 승인한 국제대회로는 1982년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이어 두 번째 개최이다.

서울시와 대한야구협회는 2009년부터 한국야구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대회 개최를 주요 사업계획으로 지정했다. 이에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개최 의향을 전달했으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강승규 회장은 직접 IBAF로 수차례 서신을 발송하고 아시아야구연맹 회장의 자격으로 아시아의 야구발전을 주장하며 IBAF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대회 개최 의사를 강력히 피력했다.

서울시와 대한야구협회는 “대회 기간 방문할 약 20개국 600여 명의 선수단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널리 알리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비롯해 한국야구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 야구장 인프라 및 관련 산업분야 발전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2년 대회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 보여준 국민들의 야구 열기를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리고, 청소년 야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0년 대회는 캐나다 썬더베이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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