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밀양세종병원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30
29일 밀양세종병원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30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피해를 입은 환자 1명이 사망하면서 사망자가 총 40명으로 늘었다.

밀양시에 따르면 2일 오전 1시 10분께 경남 창원시 창원경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김모(81)씨가 사망했다.

김씨는 세종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당뇨와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고 이후 폐렴을 치료하다가 이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씨가 사망하면서 세종병원 화재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총 40명으로 늘었다. 전체 부상자는 151명이다. 부상자 중 3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에 대해 “검안 등 절차를 거쳐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정확하지 않을 경우 부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밀양시와 경남도는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 2곳(밀양문화체육회관, 경남도청 4층 대회의실)을 오는 3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3일 오전 11시에는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합동위령제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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