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출처: 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하루 간격으로 강릉 선수촌에서 입촌식을 진행한다.

2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은 7일 오전 11시, 북한은 8일 오후 1시에 강릉 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연다.

북한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12명을 포함해 피겨 페어와 쇼트트랙,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등에서 22명의 선수가 평창올림픽에 참가한다. 방남 인원은 선수와 임원 24명 등 47명이다.

입촌식 당일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북한 선수단 본진을 이끄는 원길우 단장을 포함한 임원과 선수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 선수단은 8일 오후 5시 평창선수촌에서 입촌식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선수 144명 중 93명이 강릉선수촌에서 지내고, 8일 오후 5시 강릉에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이 열려 대한체육회는 입촌식의 일정과 장소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우리 선수단은 선수 144명, 코치를 포함한 경기임원 40명, 본부임원 35명 등 7개 종목, 15개 세부 종목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19명이 참가한다.

종목별 선수로는 아이스하키가 남녀 48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빙상 33명, 스키 31명, 컬링 12명, 봅슬레이스켈레톤 9명, 바이애슬론 6명, 루지 5명 등의 순이다.

9일 올림픽 개막식에는 한반도 기를 들고 남북 선수단이 통산 10번째 국제대회에 공동 입장한다.

‘도핑 스캔들’ 여파로 국가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참가해야 하는 러시아 선수단은 입촌식이 아예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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