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한국시간)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4강전 스페인-독일 경기에서 후반 28 스페인의 카를레스 푸욜(왼쪽 두 번째)이 결승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출처: FIFA 공식홈페이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스페인이 독일을 이기고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네덜란드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스페인은 8일 오전(한국시간)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4강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카를레스 푸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은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르난데스 사비가 올린 센터링을 맨 뒤에 있던 푸욜이 달려들면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이로써 스페인은 유로 2008 결승에서 독일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독일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해 월드컵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를 4-1, 4-0으로 각각 침몰시키고 4강에 올라오며 4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독일은 결국 스페인의 ‘무적함대’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로써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은 두 팀 다 처녀우승에 도전하는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대결이 됐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2일 오전 3시 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