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1일 강원 평창선수촌에서 열린 2018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평창 선수촌 개촌식에서 자원봉사들이 평화올림픽 기념 비둘기풍선을 들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1월 31일 강원 평창선수촌에서 열린 2018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평창 선수촌 개촌식에서 자원봉사들이 평화올림픽 기념 비둘기풍선을 들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스티브 골드스타인 미국 국무부 차관은 31일(현지시간) 북한이 오는 8일 열기로 한 군 열병식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골드스타인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열병식이 2월8일에 개최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게 우리의 희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한국의 희망, 즉 올림픽에 선수들을 보내기로 한 북한이 선수들을 격려하는 데 있어 세계 모든 나라와 함께 했으면 하는 것도 나는 알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올림픽은 선수들에 대한 것이고, 그 외의 어떤 것도 방해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골드스타인 차관은 또 빅터 차 주한미국대사 내정자가 갑작스럽게 낙마한 것과 관련 평창동계올림픽 보안 문제가 영향을 받은 일은 없다고 언급했다.

또 “한국 정부 당국은 올림픽의 전반적인 보안을 책임지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과 2년 전부터 긴밀히 협력했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골드스타인 차관은 “한국 당국은 2002년 월드컵, 2014년 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주요 대회를 개최한 세계 수준의 전문가들”이라며 “미국 시민은 한국이 포괄적인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확신 속에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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