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한 의장의 막말 비하발언 사태와 관련해 ‘진상조사 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주일원 의원이 1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의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
전종한 의장의 막말 비하발언 사태와 관련해 ‘진상조사 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주일원 의원이 1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의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

“대책 결정되면 당사자들에게 전달해 이행 촉구”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의원들이 전종한 의장의 막말 비하발언 사태와 관련해 ‘진상조사 위원회(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진상조사 위원회는 ‘천안시의회 위원회 조례’에 따른 공식적인 위원회는 아니다. 주일원·주명식·엄소영·김각현·박남주·인치견 등 6명의 의원이 참여해 1일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회의를 통해 위원장 주일원 의원, 간사 박남주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어 첫 일정으로 오후에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증거 수집과 피해 사례 진술을 청취했다. 이후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사례를 채택한 다음 전종한 의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양쪽 의견을 종합해 막말 비하 발언 해당 여부와 대책이 결정되면 당사자들에게 전달해 이행을 촉구할 계획이다.

주일원 의원은 “한파 속에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의 ‘1인 시위’가 1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사태가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더 이상 방관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 뜻을 함께하는 동료 의원들과 진상조사와 문제해결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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