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광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가 1일 서울 종로구 인추협 사무실에서 정부 재난안전 대응 시스템 강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제공: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
고진광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가 1일 서울 종로구 인추협 사무실에서 정부 재난안전 대응 시스템 강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제공: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 고진광)가 청와대 대통령 직속 ‘재난안전관리센터’ 설치와 행정안전부 장관 직속 ‘민·관 합동 재난안전 예방신고센터’ 설치를 촉구했다.

인추협은 1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에 국가위기관리센터가 가동되고 있으나, 이것은 국가안보에 관련된 대응 조직으로 국가 재난관리 대응을 위한 전문조직으로는 부족하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정부의 재난안전 관리 조직은 대부분 직업 공무원으로 구성·운영되고 있어 순환 보직인 직업 공무원으로는 다양한 재난안전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게 인추협의 지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화재안전대책 특별TF 구성 논의 지시에 대해서는 “갈수록 복잡 다양한 형태의 재난안전에 관한 사고가 예고 없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서 청와대에 설치할 화재안전대책TF로는 국가재난안전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 염려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유형의 재난안전 사고에 근본적인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청와대는 화재안전대책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민간 재난안전 전문가를 참여시켜 다양한 국가재난안전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을 강화시켜야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인추협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난안전 정책 제안서를 이날 청와대와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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