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가 택시기사 211명을 ‘생명사랑 지킴이’로 위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
지난해 7월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가 택시기사 211명을 ‘생명사랑 지킴이’로 위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

 

장애인·소규모사업장 금연상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방문관리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양성 나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시민들의 건강수명을 높이고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올해 금연 사업, 의료 사각지대 해소, 자살예방 및 치매안심도시 조성 사업을 시행한다.

인천시는 보건소와 병의원에서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찾아가는 금연상담 대상을 장애인·소규모 사업장까지 확대한다. 금연클리닉 등록 후 12개월 간 금연 성공 시 5만원 상당 선물을 제공한다. 최근 관내 3400여개 실내체육시설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세계금연의 날에 금연걷기대회, 금연서약 등 금연행사를 개최한다.

홀몸노인·노인부부·0세아 등 취약계층 3만 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시행한다. 또 의료급여수급권자, 저소득층 성인암환자 및 소아암환자, 희귀질환자의 검진 및 의료비 지원에 77억원을 투입한다.

당뇨, 비만 등 건강위험요인을 가진 시민에게 모바일 앱을 통해 영양사, 운동지도자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코칭해주는 ‘모바일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부평구·남구·서구보건소에서 시행한다.

치매안심센터를 기존 5개소에서 10개소로 확충해 치매검진, 치료비 지원,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쉼터와 돌봄터를 제공한다. 2019년까지 치매전문 종합요양센터 1개소와 주간보호시설 8개소를 세운다.

오는 7월 인지기능 저하자 및 경증 치매환자의 여가공간이자 뇌 건강 정보의 장으로 활용될 ‘두뇌톡톡! 뇌건강학교’를 남구 주안동에 열고 그 일대를 치매안심마을로 꾸민다.

자살위기에 처한 이웃을 조기에 발견해 도움을 주는 ‘자살예방 게이트키퍼(생명사랑 지킴이)’를 1만 6000명 양성한다. 생명사랑 지킴이는 ▲공무원·119대원 1000명 ▲노인돌봄인력, 군인, 통·반장 등 1만 5000명 ▲택시기사 400명으로 구성된다.

또 총 11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고, 관내 자살예방센터·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정신요양·재활시설의 연계를 강화한다.

박판순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올해 방문건강관리·금연홍보·모바일 기반의 건강관리 사업을 확대하고 의료 사각지대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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