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생태호수공원 전경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31
강진만 생태호수공원 전경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31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은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교부하는 재해예방 치수사업인 강진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지역발전특별회계예산 국·도비 156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지역발전특별회계 예산은 중앙부처에 지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한 결과 사업 선정이 됐다.

올 2월부터 국·도비 7억원을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사업 설명회 및 주민 공청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사업 내용을 확정한다. 강진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2018~2022년 총사업비 224억원으로 연차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며 사업구간은 서산리 서산저수지부터 남포 강진만까지 총연장 5.3㎞다.

기존 하천에 퇴적토 준설, 세굴방지시설, 제방 보강, 배수문 정비 등 기반 시설을 정비·확충할 계획으로 강진만으로 흐르는 강진천에 생태기능 회복 및 수질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하천 기능뿐만 아니라 생태호수공원, 국가자전거도로, 강진만 갈대숲길, 탐진강 하천 환경 정비사업과 연계된 친환경적인 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생태습지, 평여울 등 생태 환경 시설 등을 도입한다. 군민이 이용할 수 있는 강진만 자연 산책로, 자전거도로, 징검 여울, 생태 학습장등을 추가적으로 확장한다. 강진군민을 비롯해 강진을 찾는 관광객에게 친환경적인 자연 생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강진천 정비사업은 차별화된 하천 브랜드화와 지역 발전을 동시에 이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강진만이 가질 수 있는 좋은 관광 자원을 더욱더 개발해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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