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후 북한과의 관계. ⓒ천지일보(뉴스천지)
올림픽 이후 북한과의 관계. ⓒ천지일보(뉴스천지)

대부분 계층서 부정적 전망 우세
40대·화이트칼라는 ‘대화’ 무게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북한의 참가로 남북 대화 분위기의 계기가 된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면 남북 관계가 다시 긴장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지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를 통해 지난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 올림픽 이후 남북관계에 대해선 ‘대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응답은 38.8%, ‘다시 긴장 상태가 시작될 것’이란 의견은 52.2%로 집계됐다.

대부분 계층에서 다시 긴장 상태가 시작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60대(66.0%) ▲50대(60.9%) ▲자영업(63.5%) ▲농림축수산업(60.9%)에서 60%대로 특히 높았고, 대화 분위기에 대한 기대는 ▲40대(52.8%) ▲화이트칼라(52.1%)에서 과반을 넘겼다.

성별로 보면 남성(35.2% vs 58.0%)에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반면 여성(42.3% vs 46.5%)에선 다소 팽팽하게 나뉘었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46.7% vs 40.6%)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높은 가운데 ▲대구·경북(58.5%) ▲서울(54.5%), ▲부산·울산·경남(53.1%), ▲경기·인천(53.0%) ▲충청(52.0%)에서 과반 이상으로 특히 높았다.

이번 조사는 RDD휴대전화(80%) & RDD유선전화(20%) ARS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통계보정은 2017년 12월 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내용은 ‘천지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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