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찬반.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찬반.

44.9% vs 42.2% 오차 범위 내
1920·TK선 ‘반대’ 과반 넘어
평창 이후 ‘다시 긴장’ 우세
여성보다 남성이 부정적 전망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 관계가 다시 긴장 상태로 접어들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천지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를 통해 지난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하키 남북단일팀이 구성된 것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 44.9%, 반대 42.2%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인 2.7%p 차이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나뉘었다. ‘잘 모름’은 12.8%.

대부분 계층에서 찬반 의견이 대립하는 가운데 ▲40대(57.4%) ▲호남(59.7%) ▲화이트칼라(56.8%)에서는 찬성 의견이, ▲19·20대(51.0%) ▲대구·경북(50.4%)에선 부정 의견이 과반을 넘겼다.

세대별로 찬성 의견은 ▲40대(57.4%) ▲30대(49.4%) ▲70세 이상(37.1%)에서, 반대 의견은 ▲19·20대(51.0%) ▲50대(48.6%) ▲60대(47.3%)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찬성 의견은 ▲호남(59.7%) ▲강원·제주(48.0%) ▲경기·인천(47.2%)에서, 반대 의견은 ▲대구·경북(50.4%) ▲서울(44.3%), ▲부산·울산·경남(44.1%) ▲충청(42.8%)에서 높게 나타났다.

정파별로 찬성 의견은 ▲더불어민주당(72.9%)에서, 반대 의견은 ▲자유한국당(81.2%) ▲바른정당(71.8%) ▲정의당(48.7%) ▲국민의당(47.6%)에서 높게 나타났고, 무당층에서도 반대의견이 65.1%로 높게 나타났다.

올림픽 이후 남북관계에 대해선 ‘대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응답은 38.8%, ‘다시 긴장 상태가 시작될 것’이란 의견은 52.2%로 집계됐다.

대부분 계층에서 다시 긴장 상태가 시작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60대(66.0%) ▲50대(60.9%) ▲자영업(63.5%) ▲농림축수산업(60.9%)에서 60%대로 특히 높았고, 대화 분위기에 대한 기대는 ▲40대(52.8%) ▲화이트칼라(52.1%)에서 과반을 넘겼다.

성별로 보면 남성(35.2% vs 58.0%)에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반면 여성(42.3% vs 46.5%)에선 다소 팽팽하게 나뉘었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46.7% vs 40.6%)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높은 가운데 ▲대구·경북(58.5%) ▲서울(54.5%), ▲부산·울산·경남(53.1%), ▲경기·인천(53.0%) ▲충청(52.0%)에서 과반 이상으로 특히 높았다.

이번 조사는 RDD휴대전화(80%) & RDD유선전화(20%) ARS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통계보정은 2017년 12월 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내용은 ‘천지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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