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재지지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제7회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재지지도 ⓒ천지일보(뉴스천지)

현직 24.2% vs 교체 59.0%
수도권 57.4% “인물 교체”
강원·제주선 긍정·부정 팽팽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오는 6월 열리는 지방선거에서 10명 중 6명은 차기 광역단체장으로 새 인물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지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를 통해 지난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에 현직 광역단체장이 다시 출마할 경우 지지 또는 교체’에 대해 물은 결과 ‘현직 지지’가 24.2%, ‘인물 교체’가 59.0%로 집계됐다. ‘인물 교체’ 의견은 34.5%p 높아 2.4배에 달했고, ‘잘 모름’은 16.7%였다.

성·연령·직업·정당 등 대부분 계층에서 ‘인물 교체’ 의견이 과반 이상을 차지해 압도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성(63.3%) ▲19·20대(64.4%) ▲50대(63.9%) ▲30대(60.6%) ▲충청(65.8%) ▲부산·울산·경남(63.0%) ▲대구·경북(61.4%) ▲호남(60.2%) ▲생산직(64.6%) ▲자영업(63.3%) ▲바른정당(74.0%) ▲정의당(69.1%) ▲국민의당(65.0%) 지지층에서 60%대로 높았다.

반면 ‘현직 지지’ 의견은 ▲70세 이상(31.6%) ▲강원·제주(39.6%) ▲서울(30.1%) ▲농림축수산업(36.5%) ▲자유한국당 지지층(30.5%)에서 30%를 상회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 인천, 경기가 포함된 수도권이 57.4%로 교체 의견 비율이 높은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60%를 넘었다. 다만 강원·제주 지역이 유일하게 현직 지지 의견이 인물 교체(38.2%) 의견보다 많았다.

한편 정치권에선 광역단체장 후보 경쟁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더불어민주당에선 수도권 등의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선 민주당에 비해 적임자를 찾지 못해 인물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조사는 RDD휴대전화(80%) & RDD유선전화(20%) ARS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통계보정은 2017년 12월 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내용은 ‘천지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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