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 ⓒ천지일보(뉴스천지)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 ⓒ천지일보(뉴스천지)

文 대통령 긍정평가 61.3%
부정률 35.1%… 6.9%p 올라
정책 혼선·평창 논란 파문
3040·호남, 긍정률 70%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60%대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천지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를 통해 지난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 61.3%, ‘잘못함’ 35.1%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은 42.3%, ‘다소 잘함’은 19.1%로 나타났으며, ‘매우 잘못함’은 23.3%, ‘다소 잘못함’은 11.7%로 집계돼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1.7배인 26.3%p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잘 모름’은 3.6%다.

이번 조사 결과는 약 한 달 전과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5.2%p 내린 것이고, 부정평가는 6.9%p 오른 수치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에선 긍정평가 66.5%, 부정평가 28.2%로 집계돼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2.4배 높았다.

이처럼 긍정평가의 하락폭과 부정평가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이유는 가상화폐 규제 정책과 유치원·어린이집 방과 후 영어수업 금지 정책 등을 둘러싼 정부부처 대책 혼선,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을 둘러싼 논란 등이 불거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계층별로 보면 긍정평가가 대부분의 계층에서 높은 가운데 ▲30대(71.2%) ▲40대(70.7%) ▲호남(73.7%) 등에서는 긍정평가가 70%대로 특히 높은 반면, ▲60대(긍정 47.9%, 부정 48.1%)에선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성별 긍정률은 ▲여성(65.1%) ▲남성(57.6%)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다소 높았다.

세대별 긍정률은 ▲30대(71.2%) ▲40대(70.7%) ▲19·20대(62.9%) ▲70세 이상(55.8%) ▲50대(54.1%) ▲60대(47.9%) 순으로, 30대에서 가장 높고 60대에서 가장 낮았다.

지역별 긍정률은 ▲호남(73.7%) ▲강원·제주(68.5%) ▲경기·인천(64.8%) ▲충청(60.0%) ▲서울(58.2%) ▲부산·울산·경남(55.0%) ▲대구·경북(52.5%) 순으로 나타나 호남에서 가장 높고, 대구·경북에서 가장 낮았다.

직업별 긍정률은 ▲화이트칼라(69.8%) ▲전업주부(67.8%) ▲블루칼라(64.7%) ▲농림축수산업(59.9%) ▲학생(58.0%) ▲자영업(53.5%) ▲기타·무직(48.3%)순으로 조사됐다.

정파별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95.9%) ▲정의당(72.0%) ▲국민의당(48.5%) ▲바른정당(25.6%) ▲자유한국당(11.1%)순으로 나타났고, 무당층에서는 부정평가가 55.1%로 긍정평가보다 2.1배 높았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부정률이 각각 85.0%, 72.7%로 긍정률보다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RDD휴대전화(80%) & RDD유선전화(20%) ARS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통계보정은 2017년 12월 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내용은 ‘천지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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