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국가조찬기도회가 지난해 3월 3일 오전 7시에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6.3.3
제48회 국가조찬기도회가 지난해 3월 3일 오전 7시에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6.3.3

일산 킨텍스… 설교자 소강석 목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올해 5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3월 8일 역대 최대 규모로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최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주제로 열리는 국가조찬기도회 설교자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로 선정됐다.

국회조찬기도회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는 “올해는 5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이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처음으로 열리는 기도회”라며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가 구축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마음을 합쳐 기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50회 국가조찬기도회는 역대 규모로 치러진다. 초청 인사가 5000명에 이른다. 국내외 한국교회지도자와 교계, 기독교 기관, 선교단체 및 국회, 경제계, 학계, 문화예술계를 비롯해 미국·독일·이스라엘·루마니아 등 외국의 국회의원, 장관, 대사 및 주재원, 유엔사령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원이 늘면서 장소도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도회 다음날인 9일에는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해외동포,주한외교사절,선교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친선조찬기도회도 예정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1966년 대통령조찬기도회를 모태로 시작된 국가조찬기도회는 육영수 여사가 서거한 이듬해인 1975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반세기 동안 매년 열렸다. 현직 대통령이 참석해 함께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왔으나, 지난해 경우 탄핵정국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참석하지 못했다. 박 전 대통령 외 김영삼·노무현 전 대통령도 각각 한 차례씩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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