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열린 한걸음 더, 더민주 전국순회 ‘경청투어’

더불어 주거·의료·교육 등 지역밀착형‘좋은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정책 예비리스트(좋은정책은행)로 정리하는 한편 2018년 지방선거의 핵심공약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김동헌(광주경실련 사무처장), 서정훈(광주 NGO센터장), 백희정(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 상임이사), 박원균(광주전남 민언련 전 대표), 김영집(지역미래연구원장), 이춘석(광주전남 행복발전소 운영위원장), 이민철(학교밖지원센터장) 등 다양한 분야의 패널들이 광주의 현안 및 주요 정책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6.13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지방의원, 당원 등이 청중으로 참여해 자유롭게 질의·토론이 이어졌다.

서정훈 광주 NGO센터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수직적 종속 관계를 수평적, 협력적, 상호의존적 파트너 관계로 전환해야 한다. 우리는 중앙 집권적 국가시스템을 넘어 지방분권 국가아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춘석 광주전남행복발전소 상임대표 겸 운영위원장은 “아직도 국민들은 권력과 자본에게는 적폐청산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언적이고 보여주기식 적폐청산이 아닌 민생이 살아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적폐청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희정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 상임이사는 지난 촛불집회로 이룬 문재인 정부에 대해 언급하면서 “올해 지방선거는 100만개의 촛불의 요구가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현실화 되는 장으로, 민주주의를 외쳤던 촛불이 구호가 아니라 진정한 의미에서 민주주의 실현을 해 나가는 장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원균 전(前)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도 “광주는 자발적인 정치참여 의지와 그 실행에 있어 어느 지역보다 앞선다”며 다만 “그 통로나 열의를 수용할 정치적 공간이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는 의문을 제시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청투어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월 9일 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정책을 청취하는 ‘한걸음 더! 전국순회 경청투어’를 17개 시·도당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민주연구원은 현재까지 인천, 춘천, 강릉, 수원, 울산, 대전·세종, 전북, 경북 제주, 부산 등 열 군데 지역에서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핵심당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더불어 민주당 광주시당 이형석 위원장은 소통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소통은 국민이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며. “이번 경청투어를 통해 모인 지역사회의 여론은 좋은 정책이 되어 지방자치를 건강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