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주최로 6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지 선정 D-1년 유치 결의대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황영조 감독, 최민경, 조양호 위원장, 이승훈, 이상화, 모태범

모태범ㆍ이상화ㆍ이승훈ㆍ최민경ㆍ황영조 등 홍보대사 위촉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일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위원장 조양호, 이하 평창유치위)는 홍보대사를 추가로 임명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지난달 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회로부터 독일의 뮌헨, 프랑스의 안시와 함께 공식후보 도시로 선정된 평창은 6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지 선정 D-1년 유치 결의대회’를 가지면서 2전3기 도전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조양호 위원장은 “내년 초로 예정돼 있는 IOC 조사평가위원회의 현지실사에서 평창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고, IOC위원들의 표심잡기를 위한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평창유치위는 기존 홍보대사 김연아 외에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 최민경, 황영조 마라톤 감독, 소프라노 조수미, 배우 송일국 등을 홍보대사로 추가 위촉했다.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은 한체대 07학번 동기이자 밴쿠버동계올림픽 빙속에서 아시아 최초로 장·단거리 금메달을 획득한 이들이다. 최민경은 98년과 02년 쇼트트랙 계주 금메달리스트이며, 황영조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다.

유치위는 이들 홍보대사를 통해 국내외에 평창동계올림픽의 비전과 가치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치위가 밝힌 비전과 가치에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아시아 대륙 동계스포츠의 확산 ▲6억 5000만 아시아 젊은 세대들을 위한 상징적 대회 ▲전통적인 동계스포츠 대륙과 차별화 되는 새로운 팬, 참가자, 소비자 등 연관 산업 창출의 의미가 담겼다.

유치위는 향후 밴쿠버 동계올림픽 쾌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 등을 활용한 유치활동 등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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