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거제시장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
”경남 도정을 확 바꾸겠다”
"김해신공항적지 재검토 해야"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고시’보다 더 힘들게 더불어민주당으로 갔다. 이제 된 시집살이를 견뎌야 한다. 마지막 정치를 경남에서 나만의 경험으로 도정을 이끌겠다.“
권민호 거제시장이 3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면서 “전국 최초의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했다. 정부가 할 일을 자신이 했다”며 “10만여평의 공공부지, 버려진 땅을 사용 가능한 땅으로 전환했다. 그곳에는 돌도 많았지만 돌 또한 현금화 시킬 수있다”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또 ”시정 8년 동안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했다. 그는 경남 도정을 확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권민호는 다릅니다. 처절한 가난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으로 지혜를 가지고 살아왔으며, 300만원대 아파트를 건축 중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권 시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방해했던 분들도 설득해 나가겠다. 국민의 세금을 사용하지 않는 행정공공숙원 사업을 도정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부·울·경 통합 ‘광역경제권’이 미래다. 소음문제 등 지역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김해신공항 확장사업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면 지도자로서 용서받을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김해신공항은 제2의 성장기반이라며 공항적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권민호 거제시장은 2월 하순 출판기념회를 가질 계획이며, 거제 부시장이 2월 초순 출근해 시정업무를 파악한 후 3월 15일 이전에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