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서효심 기자] 근대적 지식과 문물, 이념을 체현한 여성들을 일컫는 ‘신여성’

근대기 시각문화를 통해 신여성을 조명한 ‘신여성 도착하다’ 전이 국내 첫 선을 보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개화기에서 일제강점기까지 근대 시각문화에 등장하는 ‘신여성’의 이미지를 다양한 작품으로 선보이고 있는데요.

회화, 조각, 자수, 사진, 인쇄 미술, 대중가요 등 500여 점의 희귀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일제 강점기때를 배경으로 그려진 22점의 작품은 국내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상아/해설사]
“상당히 많은 자료가 나와있기 때문에, 근대 문화 역사와 관련된 자료를 많이 볼수있다는 점이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이구요. 실제로 관람객 분들도 상당히 많은 자료를 보고 돌아가시면서 이번에 몰랐던 여성, 또는 근대, 신여성에 관련된 것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공부가 많이 되는 전시라고 이야기 해주고 있다.”

제국주의, 식민주의, 가부장제라는 억압과 모순의 상황에서 자유와 해방, 욕망과 꿈, 무엇보다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나 자신의 힘으로 굳건히 서는 자립적 존재라는 상징성을 담고 있는 ‘신여성’

남성 중심적 서사로 다뤄졌던 우리나라 역사, 미술, 문화의 근대성을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1일까지 덕수궁관 전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서효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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