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30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진부역에서 수호랑 인형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30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진부역에서 수호랑 인형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아파트 시설 만족스러워”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방한 이틀째 강원도 평창에 있는 선수촌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31일 오전 바흐 위원장은 평창선수촌을 둘러보고 시설을 점검했다. 바흐 위원장을 수행한 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바흐 위원장이 한국의 아파트 시설이 잘돼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면서 “식당 메뉴도 다양하다고 평했다”고 전했다.

유승민 위원은 현재 우리나라 유일의 IOC 위원으로 올림픽 기간 평창선수촌장으로 선임됐다.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715번지에 세워진 평창선수촌은 대지면적 4만 1970㎡(약 1만 2718평)에 15층짜리 아파트 8개 동 600세대로 이뤄졌고 3894명의 선수를 수용한다.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에서 열리는 설상 종목 선수들이 주로 이곳에 머물 예정이다.

빙상 종목 경기가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에서 열리기에 강릉선수촌은 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등 빙상 선수들의 보금자리다.

바흐 위원장은 대회 개막 열흘을 앞둔 전날 입국해 인천공항에서 KTX 고속열차를 타고 평창에 도착했다.

자원봉사자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고 실내 훈련하는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을 만났으며 평창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대회 준비 상황 보고를 받는 등 첫날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바흐 위원장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의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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