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9일에 열린 '제1회 한국전통공예미래전'에서 전통공예 마케터 1호 손혜원 크로스포인트 대표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방문자들에게 공예품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선혜 수습기자]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오는 9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무형문화재 공예 종목의 전승 활성화를 위해 ‘전통공예의 산업화ㆍ세계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전통공예 현재화, 지속가능성과 한계’라는 주제로 최공호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교수가, 2부에서는 오원택 서울산업대 조형대학 금속공예 디자인학과 교수가 ‘전통공예의 산업화와 세계화 추진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전통공예 정책을 직접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 노동부 산하 문화재청의 정책담당자가 참석해 전통공예관련 정책 추진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전용복 일본 이와야마 칠예미술관 관장이 옷칠 공예의 산업화 세계화 방안에 대한 강연과 함께 직접 옻칠 시연을 선보인다. 이어 전통공예 전시를 롯데백화점 명품관에서 열었던 손혜원 크로스포인트 대표가 ‘제1회 전통공예 미래전의 성과와 전망’을 발표한다.

문화재청은 전통공예의 맥을 잇기 위해 49개 공예분야를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해 그 전통적 기능의 전승과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하지만 원재료 구입의 어려움과 수공기술 사용 등으로 공예품이 소량 제작되고 높은 가격 때문에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문화재청은 무형문화재 공예종목의 시장경쟁력과 자생력 확보를 위해 공예품 판매전 유통망 구축 등을 통한 판로를 개척하고 무형문화재 전승자들과 산업디자이너와의 공감․협력을 통해 공예의 기능성과 조형성을 높이며 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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