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상하원 합동의회에서 취임 후 첫 연두교서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상하원 합동의회에서 취임 후 첫 연두교서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상 최대 감세안 통과 등 세제개혁 약속을 이행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사당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국정연설에서 “11개월 전 취임식에서 미국 국민들에게 약속했듯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감세와 개혁을 이뤘다”며 최근 감세안 통과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 임금 인상, 증시 호황 등 경제 성과에 집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함께 안전하고 강력하며 자랑스런 미국을 건설하고 있다”며 “차이를 뒤로 하고 공통점 향해 나아가는 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대단히 큰 성공을 거뒀다”며 경제 성과를 나열했다. 먼저 감세안 통과와 관련해서는 “대규모 감세로 중산층과 소규모 기업에게 엄청난 이익을 줬다”며 “감세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킨 이후 약 300만명의 노동자들이 이미 감세 보너스를 받았고, 많은 사람들이 1인당 수천달러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고용 창출 효과를 강조하면서 “실업률이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흑인, 히스패닉계 미국인의 실업률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년간 역사상 그 어떤 정부보다도 많은 규제를 철폐했다”며 또 “경제적 굴복의 시대는 끝났다. 미국은 또한 우리의 번영을 희생시키고 우리의 기업들과 일자리, 나라의 부를 해외로 내몬, 수십년간 이어져 온 불공정한 무역협상의 한 페이지를 넘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는 우리는 무역 관계가 공정하고 호혜적이기를 기대한다”며 “우리는 나쁜 무역협정을 고치고 새로운 협정들을 협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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