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안산상록경찰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31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안산상록경찰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31

도보순찰·특별형사대 집중배치 등 방범 인프라 구축
강도18.3% 줄고 안전도6.3점 향상… 치안지표 개선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치안정감 이기창)이 그동안 치안수요가 많아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됐던 경기 서남부 지역에 현장 경찰력을 강화하고 치안환경을 개선하는 등 안정된 치안 인프라 구축으로 민생범죄는 줄고, 치안 체감온도는 올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강도 발생건수가 2015년에 비해 45.4%, 절도 발생건수가 18.3%로 각각 줄어들고 주민이 느끼는 범죄안전도가 6.3점 향상되는 등 치안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별형사대 신설 2만여명 집중 투입 ‘현장치안 강화’

서남부 지역은 과거 국민적 공분을 샀던 일련의 강력사건이 발생했고 체감안전도 또한 낮은 지역으로 알려져 왔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16년 1월 전국 유일의 특별형사대를 신설한 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1개 부대를 추가로 2만여명을 투입해 각종 형사범 검거에 집중했다.

또 경찰관서에 현장 경찰 인력을 8.6% 보강하고, 경찰관기동대 배치 횟수를 늘려 민생치안 활동에 전념하는 등 현장 치안력을 강화했다.

방범용 CCTV도 2015년 1만 2780대에서 2017년 2만 3536대로 84.2% 확충하는 등 치안 인프라 구축 노력과 아울러 지난해 8월부터는 주민 의견을 치안시책에 반영하기 위한 주민접촉형 ‘삼삼오오 도보순찰’ 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치안지표 분석 결과 범죄건수 3년간 줄어

이러한 노력으로 경기남부청 치안지표 분석 결과 강·절도를 비롯한 5대 범죄 발생이 최근 3년간 해마다 줄어 2015년 9만 8705건에서 2016년 9만 5793건(3.0%↓), 2017년 9만 660건으로 5,4% 줄어들었다.

강·절도 사건도 2015년에 비해 강도 130건에서 71건(45.4%↓)으로 줄었고 절도도 1만 8037건에서 1만 4735건(18.3%↓)으로 각각 감소했다.

이기창 경기남부경찰청 치안정감은 “서남부권 치안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강도 및 강간 등 범죄발생 비율이 경기도 전체와 비교해 여전히 높다며 서남부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치안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앞으로도 특별형사대를 집중 배치하고 삼삼오오 도보순찰을 통한 주민접촉면 확대와 현장 치안력 보강을 통해 경기도민 안전 확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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