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속 쓰림, 상복부 불쾌감 등은 위내시경 검사가 꼭 필요한 증상이다. 그 밖에 흉부동통, 소화불량, 식도의 이물감, 지속적인 구역질, 구토 등이 있을 때도 꼭 위내시경을 받아야 한다.

위내시경을 받으면 각종 위장질환을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 또 필요에 따라 조직검사도 할 수 있고, ‘내시경적점막하 절제술’처럼 조기 암의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

위내시경 검사로 우리나라 암 발병률 1위인 위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도질환, 위, 십이지장 질환 전반을 발견할 수 있다.

위내시경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검사 전에 8시간 이상 금식을 한다. 검사 시에는 환자를 왼쪽으로 눕게 하고 구강 마취제를 뿌린 후 내시경을 구강, 식도, 위, 십이지장으로 서서히 통과시키고, 공기를 서서히 주입하면서 내시경 선단에 달린 CCD 카메라를 통해 소화관을 자세히 관찰한다. 시간은 5~10분가량 걸린다.

위내시경 검사과정에서 생기는 구역질, 구토, 오심 등의 불편감과 통증 때문에 최근에는 수면내시경을 많이 한다. 위내시경과 수면내시경 둘 다 모두 검사 방법과 장비가 같으므로 정확도에는 차이가 없다. 다만, 수면내시경은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정제를 투여해서, 일시적인 가수면 상태를 만든 후 검사를 하는 것 뿐이다.

또한 수면내시경에 사용하는 약물은 수면제나 마취제가 아니고, 부작용이 적은 진정제이므로 대부분의 사람에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특정질환이나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부적합할 수 있다.

또한 수면내시경을 하지 않고도 내시경의 불편을 최소화한 세경내시경도 있다. 세경내시경이란 코로 삽입한다고 해서 경비내시경이라고도 한다. 굵기가 일반내시경보다 가늘어서 소구경내시경이라고도 한다. 일반내시경에 비해서 훨씬 편하면서도, 수면내시경의 위험성인 약제에 의한 부작용이 없다.

그 외에도 최신내시경으로 협대역내시경이 있다. 협대역내시경은 빛의 파장을 조절해 발견이 어렵고 불명확한 병변(病變)을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내시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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