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와 FGFR4 키나아제 신약 선도물질 개발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대구첨복재단)이 ‘FGFR4 키나아제 간암 표적치료제’를 개발해 기술 이전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대구첨복재단은 2015년 12월 ‘생체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2016년 4월 ‘갑상선암 치료제’와 12월 ‘급성골수백혈병 치료제’, 2017년 4월 ‘뇌암치료제’와 6월 ‘치매 억제제’를 개발, 기술이전한 데 이어 6번째 기술이전을 하게 됐다.
대구첨복재단은 29일 대구첨복재단 본부동에서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가천대학교가 공동개발한 ‘FGFR4 키나아제 간암 표적치료제’를 이뮤노포지㈜에 기술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치료제(선도물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간암 암화기전에 있어서 FGF19-FGFR4 신호체계의 생물학적 역할 규명 및 FGFR4 특이적 저해제 개발)과 대구시 지원사업(카이네이즈 저해 신규 항암제 개발)을 통해 신약센터 최환근 박사팀과 가천대학교 안성민 교수팀이 공동으로 도출한 물질이다.
이번 기술이전에 참여하는 이뮤노포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팁스)을 통해 6억원의 연구비 및 창업사업화 자금을, 팁스 운영사인 코스닥 상장회사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휴젤’로부터 투자 및 운영에 관한 지원을 받고 있다.
이뮤노포지는 지속적으로 항암제 및 대사질환 치료제, 바이오신약을 개발하여 글로벌 라이센싱, 글로벌 벤처 및 아카데미와의 공동연구 등 개발 모델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이뮤노포지는 선택적인 FGFR4 저해제와 강력한 멀티카이네이즈 저해제 라이브러리를 기술이전 받게 돼 이를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 임상 1상 실시 후 글로벌 제약회사에 기술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태 대구첨복재단 이사장은 “신약센터가 2016년 2건, 2017년 2건, 올해 1건 모두 5건을 연달아 개발해 기술이전했다. 보통 후보물질 하나를 개발하는데 5년의 시간이 걸리는 걸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라며 “최고수준의 연구원들과 최첨단 장비를 갖춘 신약센터는 앞으로도 꾸준히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