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30일 강원도 춘천에 도착한 성화를 다음 봉송주자에게 전해 주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30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30일 강원도 춘천에 도착한 성화를 다음 봉송주자에게 전해 주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30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오는 31일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가 횡성에 도착한다.

이날 오후 횡성에 도착한 성화는 ‘소달구지’로 이동하는 이색 성화봉송과 각종 이벤트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군민들의 뜨거운 열정을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2018 평창올림픽을 밝혀줄 성화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돼 지난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101일간 전국 17개 시·도를 거치는 2018km 구간을 돌아 2월 9일 평창 개회식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내 성화봉송이 시작된 지 92일째가 되는 31일 횡성군 둔내면 자포1리 마을회관에 도착한 성화는 횡성군청까지 총 8.6km 구간에 걸쳐 200m씩 43명의 성화봉송 주자와 함께 달린다.

이날 성화봉송 첫 주자로 나서는 박순업 횡성문화원장은 둔내면 자포1리 마을회관에서 둔내중학교까지 제1구간 봉송이 진행되며, 제2 봉송 구간으로 횡성읍 섬강 둔치에서 주요 시가지를 거쳐 횡성군청으로 최종 도착한다.

특별히 제2 봉송이 시작되는 횡성읍 섬강 둔치 다목적경기장부터 섬강 테니스장 구간에서는 백영선 횡성군 장애인종합복지관장이 ‘소달구지’를 타고 가는 이색 성화봉송이 펼쳐진다.

소달구지 뒤편으로는 횡성한우와 더덕, 안흥찐빵 캐릭터 행렬이 이어져 명품 한우를 비롯한 횡성의 농·특산물을 전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다.

마지막 주자인 이병한 횡성 부군수를 끝으로 성화가 최종 도착하는 횡성군청 특설무대에서는 17시부터 성화봉송 안치 및 지역축하행사가 횡성고등학교 동아리의 비보이 공연과 횡성군 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 성화봉송 공식 후원사의 축하행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태우 도시행정과장은 “군민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함께 즐기며 환호하고 열광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성화봉송 행사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이색 소달구지 봉송을 통해 우리 고장을 대표하는 명품 한우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성화봉송 주자는 이병한 횡성부군수, 이주호 횡성군민 대통합위원장, 윤천로 횡성군 이장 협의회장, 황해일 횡성군체육회 부회장, 박순업 횡성문화원장, 천성덕 횡성군장애인협회장, 백영선 횡성군 장애인종합복지관장, 원영희 횡성군 여성 단체협의회장 등 총 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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