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30일 강원도 원주시청 브리리핑실에서 문막 SRF열병합발전소건립 저지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가운데 회원들이 쓰레기 발전소 결사 반대라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위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30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30일 강원도 원주시청 브리리핑실에서 문막 SRF열병합발전소건립 저지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가운데 회원들이 쓰레기 발전소 결사 반대라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위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30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 문막 SRF 열병합발전소 저지를 위한 원주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30일 원주시청 2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범했다.

비대위는 문막SRF열병합발전소반대대책위원회, 원주녹색연합, 원주환경운동연합, 강원비정규직센터, 강천면열병합발전소반대대책위원회, 강천면파티마수녀원, 가업도시총연합회(환경분과), 노동당, 녹색당, 민중당, (사)전국농업기술자협외원주시지외, 원주시번영회, 원주아이쿱소비자생협, 원주YWCA, 원주의료사협, 원주한살림, 자유한국당, 원주시갑·을지구당위원회, 정의다, 지정면대책위원회,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호저면번영회, 원주시의원 등 27개 단체로 구성됐다.

비대위는 “요즘 전국적으로 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미세먼지로 온국민이 긴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창묵 원주시장은 문막에 미세먼지의 주범인 쓰레기(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 는 원주시민이 건강과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 받게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러한 행위로 원주시는 역사, 문화, 산업적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생명, 건강도시로서 34만 원주 시민 모두를 분노케 할 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 최대 규모의 쓰레기 소각도시로 전락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경남 김해시를 비롯해 나주시, 평택시, 안성시, 여주시 등의 지자체장이 직접 나서서 해댱지역 환경주권을 보소히기 위해 타 지역 쓰레기를 태우는 SRF열병합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 라며 “유독 원주시장만 이를 적극 추진하는 것을 시민을 기만하는 일”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 시장이 말한 대로 화훼관광단지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저렴한 열원이 정말 필요하다”라면 “2000억원 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해 수도권 쓰레기를 소각하는 SRF열병합발전소 건립보다는 인체에 무해한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를 건립하라”고 거듭 주장했다.

더불어 “범대위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치색깔론에 대해서는 건강과 생명의 위협을 느껴 순수한 마음을 가진 엄마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단체이기 때문에 전혀 정파 이념과 관련이 없다”라고 일축했다.

원주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많은 원주시민들이 반대하는 상황임에도 쓰레기(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고집하는 원주시장은 규탄 받아 마땅하다”라며 “우리는 34만 원주 시민의 건강권 사수와 지역 정체성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서 SRF열병합발전소 건설을 결사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거듭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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