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은 29일 “2월 4일 금강산에서 진행하기로 합의했던 남북 합동문화공연을 취소한다”고 알려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이날 밤 10시 10분경 북한은 남측에 통지문을 보내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통지문에서 우리 측 언론이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북한이 취하고 있는 진정어린 조치들을 모독하는 여론을 계속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북한 내부의 경축행사까지 시비해 나선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북한의 이 같은 통보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어렵게 남북관계 개선에 첫 발을 뗀 상황에서 남과 북 모두 상호 존중과 이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합의한 사항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 합동문화공연은 내달 4일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개최를 목표로 협의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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