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한국거래소가 애경산업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예비심사를 신청한 지 약 3개월 만의 성과다.

1985년 설립된 애경산업은 화장품, 세제, 개인용품 등 생활용품 제조·판매사다. AK홀딩스가 전체 지분의 48.3%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 매출액은 5068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당기순이익 2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53.2%나 증가한 실적이다.

애경은 지난해 2018년 상반기 중 코스피 상장 계획을 밝히고 예비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상장예비심사 신청에서 상장완료까지 통상적으로 약 5개월이 소요된다. 업계는 애경산업이 상장할 경우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상장으로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과 신사업 제품연구개발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재 애경그룹은 애경유화, AK홀딩스, 제주공항을 상장사로 두고 있다. 애경그룹은 2012년 애경유화에서 AK홀딩스를 인적분할해 재상장한 후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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