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창업차 앙그바르 캄프라드 2012년 모습. (출처: 뉴시스)
이케아 창업차 앙그바르 캄프라드 2012년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스웨덴의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IKEA)의 창업자 잉그바르 캄프라드가 27일(현지시간) 91세로 타계했다.

28일 이케아 스웨덴 본부는 트윗으로 “캄프라드가 전날 스몰란드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1926년 3월에 태어난 캄프라드는 일찍이 어렸을 때 소비자들의 심리를 잘 파악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량으로 성냥갑을 구매하고 자전거를 타고 팔면서 이를 값싸게 팔면 많은 수익이 창출됨을 알았던 것.

이후 17세 때 가족 농장에서 이케아(IKEA)를 창업하기에 이른다. 이케아라는 이름은 자신의 성명 두 이니셜과 가족 농장 이름 및 소속 교구명의 첫 글자를 이어온 것이다.

1950년대부터는 고객들이 스스로 가구를 조립하면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식을 채택했다. 현재 이케아는 49개국에 걸쳐 412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스웨덴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그의 자산은 750억원(80조원)에 달한다. 그는 1988년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있었다.

한편 AP, 스웨덴 언론 등은 캄프라드가 젊은 시절 1945년 이전은 물론 1948년에도 나치를 동조한 전력을 지적하며 그의 생전 실수가 말끔히 해소되지 않음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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