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38명 사망… 첫 발인
지난 26일 오전 7시30분쯤 경남 밀양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발생, 38명이 사망하는 등 총 189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 사망자의 첫 장례는 28일부터 시작됐다.
사망자 중 밀양농협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진 박모씨를 비롯한 밀양·김해의 장례식장에 안치된 희생자 6명의 발인이 진행됐다. 이어 29일 8가족, 30일 2가족의 발인이 진행된다. 그러나 이날 현재 사망자 12명의 유가족은 빈소 부족으로 아직 마련되지 못해, 이들 장례 절차는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혐의 부인 후 조기 귀가한 ‘MB 형’ 이상득 前 의원 “아프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억대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이 26일 검찰 출석 4시간 만에 조기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이날 오전 이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은 혐의를 부인한다는 취지로 얘기하며 건강상 이유로 정상적인 조사를 받기 어렵다고 했다”며 “현 상황에서 조사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귀가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MB조카 이동형 부사장 “다스는 아버지 것이라 생각”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의 120억여원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2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을 소환해 15시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의 친인척을 공개적으로 소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사장은 검찰 소환에 앞서 취재진에게 “다스는 당연히 아버지 이상은 회사의 것”이라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法 “朴, 문화계 블랙리스트 공모 인정”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항소심 선고 재판에서 재판부는 박근혜(66) 전 대통령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기춘 전 비서실장 간의 공모 관계가 인정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에 조 전 수석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이날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김 전 실장은 1심보다 1년이 늘어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南北 선발대 점검 완료… 합동행사 금주부터 본격
2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앞서 남북 선발대가 서로 간 점검을 마무리했다. 남북 당국자들은 금주부터 내달 9일 개막식 전까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금강산 합동문화공연 등 올림픽 관련 행사 준비에 들어간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위해 남북이 회담에서 합의한 선발대 및 사전점검단 파견 절차는 모두 마무리했다”며 “이제 계획대로 이행만 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은 먼저 이르면 오는 3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 훈련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훈련에는 우리 측에서 국가대표 상비군이나 청소년 대표급 선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내달 6일에는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이 방남해, 8일 강릉아트센터, 11일 서울 국립극장 등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재만 前 비서관 ‘박근혜 재판’ 출석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권력 3인방’으로 통했던 이재만(52)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지난 25일 박 전 대통령의 특가법 위반 등 113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전 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재직 시절에 받았다는 명절·휴가 격려금에 관한 증언을 거부했다.
신천지, 강제개종목사 처벌 촉구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강제개종목사 처벌 촉구 궐기대회’로 3만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날 궐기대회는 강제개종교육피해인권연대(강피연)가 주최하고 강피연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이들은 ‘강제개종목사 처벌’이라고 적힌 붉은색 머리띠를 두르고 연신 구호를 외쳤다. 손에는 ‘강제개종 피해자 구지인을 살려내라’ ‘강제개종목사 처벌하라’ ‘강제개종금지법 제정하라’ 등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었다. 이는 최근 전남도 화순의 한 펜션에서 감금된 채 개종을 강요당하던 고 구지인(27)씨가 부모에 의해 죽임을 당한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에 따르면 강제 개종 교육은 개신교 주류 교단의 목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강제 개종은 개인의 종교를 납치, 감금, 폭행 등 불법행위를 통해 억지로 바꾸려는 것을 말한다.
서울 17년 만에 최강 한파 기록
서울 기온이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대한민국을 강타한 이번 한파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이어졌다. 이번 한파는 2001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긴 한파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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