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병용 기자] 경기도 평택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의심신고가 27일 접수됐다. 이날 경기도 화성 산란계 농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발견된 가운데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신고가 접수된 화성시 팔탄면 소재 14만 7700마리 규모의 산란계 농가에 대한 최종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 18시부터 27일 18시까지 24시간 동안 경기도 전역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 발령을 내린 바 있다.

농식품부는 ▲화성시의 모든 가금 농장과 종사자 7일간 이동 및 출입통제 ▲화성시의 모든 가금 사육농가 정밀검사 실시 ▲화성시 소재 전통시장의 가금 유통금지 등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평택에서도 산란계 농가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간이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해당 농가의 닭 14만 5000마리를 살처분했다. 해당 농가 반경 500m 이내 산란계 농가 1곳과 육계 농가 1곳에서 사육하는 닭 20만 마리도 살처분 대상이다. 

지난 4일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양계 농가에 살처분한 닭이 쌓여 있다. (출처: 연합뉴스)
지난 4일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양계 농가에 살처분한 닭이 쌓여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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