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시의원
김학수 시의원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김학수 원주시의회 부의장이 26일 건강상의 문제로 오는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세상의 모든 큰일을 함에 있어 건강이 받쳐주지 못하면 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다”라며 “아주 건강하고 강한 정신력이 있으면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열정을 다해 의정에 매진해 왔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제 건강에 한계가 왔음을 절실히 느끼며 괴롭고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할 시기가 왔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또한 “초선 때 초심으로 세웠던 여러 목표 중에서 이뤄진 것도 있고 아직 이루지 못한 것도 있다”라며 “그중 분명한 한 목표는 정치무대에서 저 스스로 내려오는 결심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년 전부터 점점 커지는는 중압감으로 밤잠을 설치며 너무나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3선의 시의원을 하면서 12년 동안 부족한 면이 많은 저에게 과분한 사랑과 큰 성원을 지속해서 보내주신 원주시의 모든 분에게 진정으로 깊은 감사를 드리며 큰 고마움을 느낀다”라고 표현했다.

특별히 “기대에 어긋나게 함부로 큰 결심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지역 어르신들과 김기선 국회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당원 동지들과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한 강한 마음으로 인해 저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았거나 불쾌한 기분이 들었던 분들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지금의 시기가 훌륭하고 열정적인 차기 후보자에게도 미리 결단과 선거운동 할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충실하게 소임을 다하고 정치 무대에서 내려와 원주시 발전을 위해 조용히 봉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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