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7
(출처: 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7 

러시아도 개인 자격으로 169명 참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는 미국 선수가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242명의 선수가 평창동계올림픽 15개 종목 102개 경기 중 97개 경기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남성 135명, 여성 107명이며 아시아계 11명, 아프리카계 10명이 포함됐다. USOC에 따르면 이번 동계올림픽 미국 선수단 규모는 역대 각국 선수단 규모 중 가장 많다.

선수단에는 클레어 이건(바이애슬론), 클로이 김(스노보드), 토마스 홍(쇼트트랙) 등 한국어를 구사하는 선수도 3명 포함됐다. 거스 켄워디(남자 슬로프스타일 스키)와 애덤 리폰(남자 피겨스케이트) 등 동성애자 선수도 포함됐다.

103명은 올림픽 출전 경력이 있고, 메달 경력이 있는 선수도 37명이다. 최다 메달리스트는 샤니 데이비스(스피드스케이트)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로 총 4개의 메달을 따냈다.

미국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100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현재 미국은 금메달 96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금은동 등 전체 메달 합계는 284개다. 평창올림픽에서 300번째 메달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NBC방송에 따르면 아이스하키 강국인 캐나다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220~230명을 파견하는 등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선수단을 구성한다.

뉴욕타임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도핑조작 징계로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도 개인 자격으로 169명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러시아 출신 선수들(OAR)’이라는 특별 소속으로 뛴다.

독일은 154명을 내보낸다. 오스트리아는 105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일본도 역대 해외 동계올림픽 기록 중 가장 많은 수인 123명의 선수단을 평창에 보낼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146명의 선수단을 구성했다. 북한에서도 22명의 선수가 평창을 찾는다. 우리나라와 북한은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올림픽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만들었다. 가디언지는 영국이 59명의 선수단을 꾸려 평창에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약 6500명의 선수가 경기에 참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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