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관련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방남한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비롯한 북측 선발대가 25일 오후 응원단 등이 묵을 숙소를 점검하려고 인제스피디움으로 들어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관련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방남한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비롯한 북측 선발대가 25일 오후 응원단 등이 묵을 숙소를 점검하려고 인제스피디움으로 들어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 대표팀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앞서 사전 점검을 진행 중인 선발대가 27일 서울 일정을 마지막으로 북한으로 복귀한다.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대 올림픽 관련 시설을 둘러본 선발대는 이날 서울로 이동해 태권도시범단의 숙소와 시범공연장 등의 시설을 점검한 뒤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는 서울 도착 즉시 태권도시범단 숙소부터 들를 예정이다. 이는 북한 태권도시범단 30여명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평창에서 시범공연을 하기로 남북이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선발대는 이어 태권도시범단 공연 장소로 거론되는 서울 마포구 MBC 상암홀을 살펴본다. 이후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경의선 육로로 북한에 돌아간다.

선발대는 지난 25일부터 강원도에서 북측 응원단이 머물 가능성이 있는 인제 숙소와 강릉 아이스아레나, 관동하키센터 등을 방문했다. 이튿날인 26일엔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용평 알파인스키장,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 국제방송센터(IBC) 등을 점검했다.

올림픽스타디움에서는 한반도기를 앞세워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을 하는 것에 대한 사전점검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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