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밀양=이선미 기자]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에서 37명의 희생자를 낸 화재가 발생한 26일 오후 과학수사대가 사고 현장에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6
[천지일보 밀양=이선미 기자]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에서 37명의 희생자를 낸 화재가 발생한 26일 오후 과학수사대가 사고 현장에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6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6일 경남 밀양시 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37명이 목숨을 잃고 143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180명의 사상자가 났다. 소방당국이 1시간 4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으나 안타깝게도 연기와 가스 등으로 인해 참사를 막지 못했다. 우리나라 ‘테니스 간판’ 정현 선수가 4강전에서 기권패 했다. 이밖에도 금강산 합동공연, 이상득 전 의원 검찰 수사 조기 귀가 등 본지는 다양한 이슈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봤다.

 

◆[밀양세종병원화재] “노인환자 많아 피해 커… 병원, 스프링클러 없었다”(종합) ☞(원문보기)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건의 인명피해가 큰 이유로 대다수 노인 환자가 피해자였다는 점이 꼽혔다. 또 세종병원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지일보 경남=송해인 기자] 26일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33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화재가 발생한 세종병원 응급실 내부를 점검하는 소방관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6
[천지일보 경남=송해인 기자] 26일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33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화재가 발생한 세종병원 응급실 내부를 점검하는 소방관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6

◆[밀양세종병원화재] ‘안전한 나라’ 공약한 文 정부, 재난·재해 왜 끝없나? ☞

포항지진, 제천화재, 영흥도 낚싯배 사고, 종로 화재 등에 이어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까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계속되는 재난·재해로 인해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이전 정부에서부터 누적돼왔던 ‘안전 적폐’가 연달아 터지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구체적으로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현, 발바닥 부상으로 호주오픈 4강전서 기권 ☞

정현(22, 세계랭킹 58위)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에서 기권패했다. 정현은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단식 4강전에서 로저 페더러(37, 스위스, 2위)에게 1세트를 1-6으로 내주고 2세트 게임 스코어 2-5로 뒤진 상황에서 기권 선언을 했다.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경기에서 정현. (출처: 뉴시스)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경기에서 정현. (출처: 뉴시스)

◆[밀양병원화재] 복지부·행안부 “피해자 수습지원 강화할 것” ☞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보건복지부(복지부)와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사고의 체계적인 수습을 위해 중앙차원의 수습지원체계를 마련했다. 26일 복지부와 행안부는 밀양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화재로 인해 부상을 당한 분들은 오후 5시를 기준으로 14개 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文 정부, 집권 2년 차에 연이은 난관… 젊은 층 신뢰 잃어 ☞

집권 2년 차를 맞이하는 문재인 정부가 각종 난관을 만나 역대 최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폐지,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 문재인 정부의 ‘나라다운 나라’에 젊은 층이 실망감을 표출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21일 제천에서의 화재 참사에 이어 약 한달 만에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37명의 희생자가 발생하면서 ‘화재 적폐’라는 비판까지 터져 나오고 있다.

2005년 금강산 KBS ‘열린 음악회’ (출처: 연합뉴스)
2005년 금강산 KBS ‘열린 음악회’ (출처: 연합뉴스)

◆금강산 합동공연, 1·2부로 총 2시간으로 윤곽 잡혀 ☞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10여년 만에 다시 금강산에서 남북 합동문화행사가 열릴 전망이다. 26일 행사 준비를 위해 우리 측 선발대에 참가했던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 시설 점검)을 토대로 공연 일정, 장소 등을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83) 전 국회의원이 2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6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83) 전 국회의원이 2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6

◆검찰 출석한 이상득 “아프다”… 혐의 부인한 후 조기 귀가 ☞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억대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前)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26일 검찰 출석 3시간 만에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이날 오전 이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 전 의원은 그러나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조사를 받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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