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미국 CNN방송에서 이날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출처: CNN 방송 캡처)
26일 미국 CNN방송에서 이날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출처: CNN 방송 캡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로 39명이 숨진 가운데 해외 주요 언론들도 “10년만에 벌어진 최악의 화재”라며 이번 사고를 일제히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미국 CNN방송은 이날 최양우 밀양소방서장의 발언을 인용, 최소 39명이 사망했으며 7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또 29명의 생명을 앗아간 제천스포츠센터 화재가 발생한지 한 달만에 또 다시 일어난 화재 사건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수년 이래 가장 참혹한 화재가 발생했다”며 사건을 전했다. 또 “한국은 세계에서 노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오랜 기간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 노인들을 위한 요양병원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고 국내 실태를 설명하기도 했다.

영국 BBC방송은 “10년 이래 최악의 화재가 화재가 발생했다.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BBC방송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화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수석·보좌관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도 2003년 192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부상을 당한 대구지하철 방화사건을 언급하면서 이번 화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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