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해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밀양 세종병원 화재현장을 긴급히 방문해 현장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6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밀양 세종병원 화재현장을 긴급히 방문해 현장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6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주요 정당 지도부가 일제히 화재 사고 현장 방문에 나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밀양 화재 현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휴가 기간이었던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KTX를 타고 밀양으로 내려가 오후 7시 무렵 화재 현장에 도착해 피해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곧바로 현장을 찾지 않고 29일 피해 수습 상황을 살펴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신용현 수석대변인과 피해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의 경우 이날 오전 일찌감치 밀양시청에 마련된 상황실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같은 비행기편으로 오후 3시 무렵 피해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우 원내대표는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진선미 의원과 김영진 의원 등과 함께 현장을 방문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에서 경남 밀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엄용수(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령군)의원과 윤한홍 밀양 현장대책위원장(경남도당 부위원장) 등 지역구 의원들을 먼저 급파해 둔 상태로 도착 후 이들과 합류한다.

이밖에 국민의당 반(反)통합파로 구성된 민주평화당 창당추진위원회 역시 지도부 차원의 피해 현장 방문을 확정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 노회찬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피해 현장 방문을 검토 중이다.

이들 각 정당들은 오전 논평과 브리핑에서 소방당국을 향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한 목소리로 요청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인명피해가 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 제천 사고에 이어 또 다시 대형 화재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며 “정부는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장제원 대변인 역시 “지금은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인명구조”라며 “관계당국은 사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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