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청림천문대 청소년수련시설이 오는 31일 개기월식을 관측할 수 있는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를 모집한다. (제공: 부안청림천문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6
전북 부안 청림천문대 청소년수련시설이 오는 31일 개기월식을 관측할 수 있는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를 모집한다. (제공: 부안청림천문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6

 

전국 최대 규모 1000㎜ 반사망원경 보유
오는 31일 개기월식 관측 프로그램 운영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 청림천문대 청소년수련시설이 오는 31일 개기월식을 관측할 수 있는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를 모집한다.

부안 청림천문대는 전국 최대 규모의 1000㎜ 반사망원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31일에 관측할 달은 지구까지의 평균 거리 약 38만㎞보다 2만여㎞ 정도 가깝게 위치해 평소보다 큰 ‘슈퍼문’을 볼 수 있다.

더불어 개기월식까지 관측할 수 있다. 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 선상에 위치할 때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져 일부 또는 전부가 어둡게 보이는 현상이다.

이날에는 오후 8시 48분부터 달 일부분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부분월식이 시작된다. 오후 9시 51분부터 11시 8분까지는 달이 지구 그림자를 완전히 가리는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이날 뜨는 달은 한달에 두 번 뜨는 ‘블루문’이다. 여기에 또 달이 붉은빛으로 변하는 ‘블러드문’이어서 개기월식과 슈퍼문, 블루문, 블러드문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점이 특이하다.

부안 청림천문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참가자들이 이해하도록 오후 8시부터 1차, 오후 10시부터 2차로 나눠 참가자를 모집한다”며 “개기월식에 대한 강의와 영상시청, 관측을 내용으로 운영한다”고 전했다.

한편 참가자는 차수당 6인 기준 20가족으로, 오는 31일 오후 1시까지 선착순으로 사전예약 모집한다. 촬영 장비를 준비한 가족은 시설 내 풋살장에서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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