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에 참여한 미군의 F-22 '랩터' 전투기가 지난달 4일 오전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에 참여한 미군의 F-22 '랩터' 전투기가 지난달 4일 오전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합참 케네스 메켄지 중장은 “올림픽 기간에는 분쟁을 피하겠지만 올림픽 이후 곧바로 훈련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우리 국방부도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인 만큼 평창올림픽 기간 일정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중단되지는 않는다고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한·미는 매년 2월말경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Key Resolve)’와 ‘독수리연습(FE)’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평창올림픽 일정을 고려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양국 정상 차원에서 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한·미는 훈련 재개 시기와 규모 등을 두고 조율중이다.

앞서 24일 북한은 “남조선 당국이 미국과의 전쟁연습을 영원히 중단하고 남조선에 미국의 핵전략자산들과 침략무력을 끌어들이는 일체 행위들을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면서 미국 본토까지 타격이 가능한 핵무기 개발을 정당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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