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8일 서울 국방부에서 만난 송영무 장관(오른쪽)과 제임스 미티스 장관 (출처: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28일 서울 국방부에서 만난 송영무 장관(오른쪽)과 제임스 미티스 장관 (출처: 연합뉴스)

하와이 한미 국방회담에서 ‘한미연합훈련’ 등 논의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미군 전략무기 한반도 파견에 따른 비용 부담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열릴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미군 전략무기의 한반도 파견에 따르는 비용 부담을 요구할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은 보도했다. 아사히는 한미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번 회담을 제안했다며 이처럼 전했다.

외신은 “비용 부담을 요구하는 배경은 동맹에 기여를 더욱 요구하고 싶은 미국의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의 경우 미국령 괌에서 한국까지 왕복 비용 등을 부담하도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하와이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한미동맹 현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선 남북대화 분위기의 한반도 정세에 대한 관리 방안과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미뤄진 ‘한미 연합훈련’ 실시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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