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초등학교 급식 배식모습 (제공: 전남도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5
일로초등학교 급식 배식모습 (제공: 전남도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5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올해부터 전남 초·중·고등학교(830개교)의 급식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올해부터 무상 급식 지원대상을 목포, 순천, 여수 등 시 지역 고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8학년도 학교급식 기본 계획을 마련하고 25일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 중회의실에서 교육지원청 급식업무담당자 등 44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도교육청은 추가 확대되는 시 지역 소재 고등학교 운영비와 급식인력 인건비를 전액 지원하고 식품비는 자치단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질의 식재료 공급을 위한 친환경식재료 지원 사업비 467억원을 전남도청에서 지원받아 모든 학교에 유기농 쌀이 전면 공급된다. 친환경 농산물 외에도 친환경 축·수산물과 친환경 농산물 95%를 주원료로 하는 유기농 가공식품 및 도지사품질인중제품의 장류 등도 사용한다.

도내산 양질의 식재료 사용이 확대됨으로써 급식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위생적이며 안전한 급식으로 ‘식중독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쇠고기 유전자 감별검사, 농산물 잔류 농약검사,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 GMO 검사를 추가 시행해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급식이 교육의 일환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식생활 교육 및 건강한 신체 만들기를 위하여 체인지(體忍知)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양질의 먹을거리와 식중독 없는 안전한 급식 운영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이라며 “우리 전남 교육정책의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대한 의지를 반영해 운영방향을 설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래를 짊어질 우리 전남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급식담당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더욱 열정적으로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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