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관련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방남한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비롯한 북측 선발대가 25일 오후 응원단 등이 묵을 숙소를 점검하려고 인제스피디움으로 들어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관련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방남한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비롯한 북측 선발대가 25일 오후 응원단 등이 묵을 숙소를 점검하려고 인제스피디움으로 들어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숙소와 경기장 등을 점검하기 위해 전날 방남한 북한선수단이 26일 둘째 날 일정에 돌입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북한선수단은 평창국제방송센터(IBC)와 개·폐회식이 열리는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리는 용평스키장,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 등 평창올림픽 관련 시설을 집중적으로 돌아볼 것으로 예상된다.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개·폐회식 전용 스타디움’이다. 지난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지붕이 개방된 스타디움에서 개·폐회식이 열리게 된다. 총 3만 5천석 규모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서울에서 일정이 이뤄진다. 북한 선수단은 태권도시범단이 머물 숙소를 확인한 뒤 마지막 일정으로 MBC상암홀을 찾는다. MBC상암홀 방문은 태권도시범단 공연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예상된다. 선발대는 27일 오후 경의선 육로로 돌아갈 예정이다.

앞서 전날 북한선수단은 도라산 남측 출입사무소(CIQ)에서 버스를 타고 강원도로 이동한 북측 선발대는 오후 1시 5분께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 도착했다. 이어 예정에 없던 강릉하키센터를 방문한 후 올림픽 선수촌과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릴 관동하키센터 등을 점검했다.

이날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 출전할 북한 선수단 15명(선수 12명, 감독 1명, 보조인력 2명)은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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