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속 학생교육문화회관 제막식 기념사진 (제공: 전남도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5
제막식 기념사진 (제공: 전남도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5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라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신경수)은 24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과 공존’을 표현한 대형 타일 벽화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만채 교육감, 오준 전 UN대사, 시·도의원, 장애인 단체,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해 차별과 아픔 없이 누구에게나 행복의 기회가 주어지는 이상적인 세상을 표현한 벽화 제막을 축하했다.

기념행사에 앞서 펼쳐진 식전공연에서는 전라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 평생교육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합창과 독창 등으로 축하 분위기를 조성했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재능기부에 적극 참여해 준 김근태 서양화가와 공공미술설치작가 등 6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의 큰 뜻을 드높였다.

장만채 교육감은 “벽화에 깊은 사랑과 열정을 담아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장애학생의 문화예술 감수성 발현을 위해 전남예술고등학교에 특수학급을 신설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애인권리협약 의장과 UN대사를 역임하신 오준 대사는 ‘강 건너의 세상: 장애와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고 16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등 국가적인 행사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신경수 전라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내 문화예술 특화공간인 ‘꿈꾸는 예술터’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삶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작된 대형벽화는 지난 27년 동안 지적장애인을 예술 대상으로 작업해온 김근태 작가의 작품과 자화상 공모전에 참여한 148교 2575명 학생들의 작품을 함께 담았으며 2017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제작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