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희 作 (출처: 문화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인희 作 (출처: 문화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프로젝트展 월月:성城’ 특별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천년궁성 경주 월성을 사진과 레고로 감상해 볼까.

24일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경주 월성 발굴현장을 예술작품에 접목한 특별전시 ‘프로젝트展 월月:성城’을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 기획전시실Ⅱ에서 2월 12일부터 4월 8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4년차에 접어든 월성 발굴조사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기 위해 예술작품과의 접목을 시도한 특별한 행사로 이상윤, 양현모, 이인희 등 3명의 작가가 일 년 동안 월성을 돌아보며 느낀 월성의 정체성을 예술적인 시각으로 재구성한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했다. 1부 ‘문라이트 오브 팔라스 앤 미스터리’는 이상윤 작가가 월성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토기와 월성 해자에서 나온 동물 뼈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작품전이다.

2부 ‘토우, 레고와 함께 놀다!’에서는 양현모 작가가 월성에서 나온 토우(土偶)들을 현대인들에게 친숙한 장난감 ‘레고’와 조합한 작품을 소개한다. ‘흙으로 만든 인형’이라는 뜻의 토우는 경주에서 주로 출토되는 유물로 특히, 토기에 붙어있는 토우는 평균 5~6㎝ 크기라 소형 레고 인형과도 잘 어우러진다.

3부 ‘AD(기원후) 101로 떠나는 여행’은 이인희 작가가 현재 월성 발굴현장의 생생함을 적외선 카메라와 3차원 입체(3D) 카메라 등을 활용해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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