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 LG텔레콤이 지난 1일 LG유플러스(U⁺)로 사명을 공식 교체했다. 사진은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2년까지 무선랜 공유기 280만 곳 설치

[천지일보=이승연 수습기자] LG텔레콤이 LG유플러스(U⁺)로 사명을 공식 교체했다. 기존 통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세계 최대 규모 무선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에서다.

지난 1일 이상철 LG유플러스(U+) 부회장은 비전 선포식을 겸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탈통신 즉 장소나 소유한 단말기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자유롭게 IT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세계 일등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가정·기업용 무선랜 공유기(AP)를 2012년까지 250~280만 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쇼핑몰ㆍ 백화점 등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올 안에 전국 1만 1000여 곳에 AP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인터넷 통신을 이용하려면 유선인터넷이 있거나 무선인터넷이 지원되는 곳으로 가야했지만, 앞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런 자유로운 통신환경을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지난달 15일 ‘온국민은 yo’ 요금제를 출시한바 있다. 이 요금제는 가족 간 결합을 통해 가정에서 발생하는 통신비용을 줄여 고객의 금액 부담을 덜고 더 자유롭게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발표한 두 번째 프로젝트인 U컨버전스도 결과적으로는 국민들에게 자유로운 통신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계획이다. 고객융합 서비스인 U컨버전스는 ▲컨버지드 홈(converged home) ▲소셜 모빌리티(social mobility) ▲스마트 워크플레이스(smart workplace) 세 분야가 하나로 합쳐진 개념이다.

컨버지드 홈은 가정에서, 소셜 모빌리티는 고객이 이동하는 중에, 스마트워크 플레이스는 기업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즉 U컨버전스는 집ㆍ집 밖ㆍ직장 등 장소나 단말에 상관없이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다양한 IT기기를 연결해 주변 환경에 따라 통신서비스가 중단되는 게 아니라 물이 흐르듯 계속 흐를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막힘없는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사만이 보유한 스마트한 와이파이 네트워크(무선 인터넷)를 ACN(AP Centric Network)이라 명명하고 이를 U컨버전스 서비스의 핵심 기반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