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2일 관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이날 “위안부 합의는 국가와 국가간의 약속으로 한국측도 이행해야 한다”며 한국측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죄요구를 거부했다. 2018.1.12 (출처: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2일 관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이날 “위안부 합의는 국가와 국가간의 약속으로 한국측도 이행해야 한다”며 한국측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죄요구를 거부했다. 2018.1.12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일본 정부가 아베신조 일본 총리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와 관련해 협의하자는 제안을 우리 측에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일본 정부가 주일 한국대사관에 아베 총리 방한에 대한 협의를 공식적으로 요청해왔다”면서 “참석 여부는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아베 총리 방한 시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이 자연스럽게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전 정부에서 이뤄진 12.28 한일 위안부 합의를 우리 측이 이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한 언급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정상회담 시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한국 측의 추가조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생각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소녀상 철거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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