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23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 주최 강연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김정은 체제 유지를 위한 전시용이 아니라 실제로 미국을 동시다발로 타격할 무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폼페오 국장이 지난 5월 11일 의회에서 증언하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 뉴시스)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23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 주최 강연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김정은 체제 유지를 위한 전시용이 아니라 실제로 미국을 동시다발로 타격할 무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폼페오 국장이 지난 5월 11일 의회에서 증언하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 뉴시스)

폼페오 국장 “김정은, 자신의 권력아래 한반도 통일 노려”
“트럼프, 동시다발 공격 절대로 없도록 하라고 지시”

[천지일보=이솜 기자]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김정은 체제 유지를 위한 전시용이 아니라 실제로 미국을 동시다발로 타격할 무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 주최 강연에서 폼페오 국장은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에)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여 왔다”며 “북한의 시험 능력이 향상되고 성공률이 더 높아져 미국의 위험이 한층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정은이 단 한 번의 성공적인 실험에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논리적인 다음 단계는 무기 개발이다. 이는 (북 정규군 창설일인) 2월 8일 퍼레이드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폼페오 국장은 “(김정은이 원하는 것은) 동시에 여러 미사일을 발사하는 능력”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절대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법을 찾으라고 정부에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이 그 고통을 미국에 줄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마음에 새기려 한다. 우리의 목표는 그가 미국에 고통을 주는 날을 가능한 한 멀리 떨어져 있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오 국장은 또한 “(김정은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의 권력 아래에서 한반도를 통일하는 것”이라며 “김정은이 이 세트(핵무기 등)를 이용해 체제보호 외의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해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도 “북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CIA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대통령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