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다시 기습적 한파가 찾아와 대한민국을 꽁꽁 얼리고 있다. 정치권은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참가를 둘러싸고 이념 논쟁이 한층 격화되는 분위기다. 블랙리스트 사건 관계자 구속과 MB정권 국정원 비리 의혹 관계자 소환, 갑질 논란의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징역, 배임·횡령 혐의의 조현준 효성 회장 기소 등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가상화폐를 둘러싼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북한에선 평창동계올림픽 예술단 공연 장소를 강릉아트센터와 국립극장으로 정했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한반도 기습적 한파… 서울·인천 2년만에 한파경보☞(원문보기)
기습적인 한파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23일 전국이 시베리아 동토(凍土)와 다름없이 ‘강추위’를 나타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종관 자동기상관측장비(ASOS) 기준 낮 최고기온은 서울 -9.5도, 인천 -9.8도, 경기 동두천 -8.9도, 파주 -11.1도 등을 보였다.
◆“평양올림픽” vs “낡은 딱지”… 격화하는 이념 논쟁☞(원문보기)
여야가 평창동계올림픽의 북한 참가를 둘러싼 논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청와대가 23일 “평양올림픽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정면 반박하면서 공방 수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날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최근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등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했고, 북한 응원단이 왔으며,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경기를 참관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평양 아시안게임’이라 부르지 않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블랙리스트’ 김기춘 징역 4년·조윤선 징역 2년… “박근혜도 공모관계”☞(원문보기)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 전(前) 대통령 비서실장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블랙리스트 관여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2심 재판부는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모관계도 인정했다.
◆검찰, ‘MB 친형’ 이상득 전 의원 24일 소환☞(원문보기)
검찰이 국가정보원에서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前)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24일 소환한다.
◆‘갑질 논란’ 미스터피자 정우현, 1심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원문보기)
법원이 가맹점주를 상대로 수년간 ‘갑질’을 해온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에 대해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김선일 부장판사)는 23일 열린 공정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전 회장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검찰, ‘배임·횡령 혐의’ 조현준 효성 회장 불구속 기소☞(원문보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00억원대의 배임·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김양수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횡령,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조 회장과 측근 홍모씨, 계열사 대표들을 불구속 기소한다고 23일 밝혔다.
◆가상화폐 취급업소 통해 마약대금 세탁 정황 포착☞(원문보기)
가상화폐 취급업소에 마약대금이 반입된 정황이 포착돼 금융당국이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정보분석원, 금융감독원이 최근 은행권과 가상화폐 취급업소 등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검은돈 의심거래 사례들이 보고됐다고 23일 밝혔다.
◆日여론 “아베 ‘평창올림픽’ 참석, 약 50% ‘긍정’”… 위안부 문제는?☞(원문보기)
일본 언론이 아베신조(安倍晋三) 총리가 한국의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는 게 좋다고 여기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50%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일 위안부 문제 관련 한국 정부의 새 방침에 대해선 대부분이 ‘부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美, 16년만에 세이프가드 발동… 정부 “WTO 제소”☞(원문보기)
미국이 22일(현지시간) 한국산 대형 가정용 세탁기 전량과 태양광 셀·모듈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했다. 그동안 우려해온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된 것으로, 정부는 23일 업계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우리나라 세탁기에 부당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미국을 상대로 보복관세,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로 맞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세이프가드 조치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002년 한국산 수입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 가드를 발동한 후 16년 만이다.
◆南 선발대 “금강산·마식령, 꼼꼼히 점검하고 오겠다”☞(원문보기)
23일 북한 금강산 지구와 마식령스키장 시설을 점검하기 위한 우리 측 선발대가 “꼼꼼하게 잘 점검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대 단장을 맡은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방북에 앞서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금강산·마식령 등에서 이뤄지는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北 “강릉아트센터·국립극장 예술단 공연” 귀환 하루만의 통지☞(원문보기)
북한이 23일 통지문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날 현송월 단장의 예술단 공연을 2월 8일 강릉아트센터와 11일 서울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각각 진행하겠다고 전해왔다. 북한은 이날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을 25일 파견하는 선발대와 함께 남측으로 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