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박동철 교수의 유럽국가 순회지도하는 모습. (제공: 국립목포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3
2017년 박동철 교수의 유럽국가 순회지도하는 모습. (제공: 국립목포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3

유럽 국가대표 대항 검도 대회 특별 지도교수로 초청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 체육학과 박동철 교수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헝가리에서 개최하는 ‘유럽 국가대표 대항 검도 대회’에 특별 지도교수로 초청돼 목포대 검도부 학생 6명과 동반 참가한다. 

목포대에 따르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스웨덴, 체코 등 16개 유럽 국가의 검도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풀 리그전으로 치러진다. 

이 대회에 박 교수는 합동 연무 및 세미나를 통해 참가국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국검도의 우수한 기술과 이론 등을 전수하게 된다. 또 특별 초청 자격으로 지난 2016년과 2017년 대회에 참가해 전승으로 우승한 바 있는 목포대 검도부도 이 대회에 참가해 유럽 국가와 다시 한 번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검도 공인 8단인 박동철 교수는 지난 2013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한 세계무도올림픽(World Combat Game)에서 검도 8단부 경기에 직접 출전해 일본 8단의 최강 Funatsu Sinji(일본) 선수를 상대로 통쾌한 머리치기 2판 완승하며 한국검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등 '한국검도의 세계화'를 위해 매년 유럽 국가들을 순회 방문, 검도 지도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박 교수는 검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제13회, 제15회, 제16회 세계선수권대회 국제심판으로 활약했으며, 제14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는 국가대표 여자부 감독을 맡아 단체 준우승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현재는 목포대 학생취업처장으로서 대한무도학회 부회장, 전라남도 검도회 수석부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상훈으로는 체육훈장 기린장, 문화체육부장관상, 대학체육회 체육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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