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방남 이틀째인 2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을 방문해 점검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2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방남 이틀째인 2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을 방문해 점검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2

2월 8일 강릉·11일 서울 공연
女아이스하키선수단 25일 파견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23일 통지문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날 현송월 단장의 예술단 공연을 2월 8일 강릉아트센터와 11일 서울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각각 진행하겠다고 전해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23일 북측이 이 같은 내용의 ‘예술단문제와 관련한 통지문’을 이날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는 예술단 파견을 위한 북측 사전점검단이 22일 귀환한 지 하루만의 통지다.

또한 북한은 예술단이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내달 6일 방남한 뒤 12일 같은 방법으로 귀환한다고 알려왔다.

지난 15일 북측은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서 판문점을 통해 예술단을 파견하겠다고 한 바 있다.

정부는 이 같은 북측의 통지 내용과 관련해 사전점검담 방남 시 협의한 내용과 거의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최종 선택해 통지한 강릉아트센터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전검단이 지난 21일 2시간 30분가량을 점검하면서 유력한 공연장으로 꼽혔다.

서울공연장으로 22일 방문한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도 1시간 이상 둘러보면서 유력한 공연장소로 거론돼 왔다.

한편 북한은 이날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을 25일 파견하는 선발대와 함께 남측으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 정부가 통지문을 보내 ‘북측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남측을 방문, 합동훈련을 실시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북측이 이런 내용의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북측 선수단 15명은 감독 1명, 선수 12명, 지원인력 2명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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